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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제 정말 시작인가
뉴스종합| 2012-12-22 09:32
[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연말 증시의 관심이 삼성전자로 쏠리고 있다.

지난주 150만원을 돌파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이번주에는 추가적인 상승을 하는데는 실패했다. 주 후반에는 뱅가드의 한국 관련 지수 교체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우려 때문에 140만원대로 다시 내려갔다.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반영하듯이 12월 셋째주 가장 많이 읽힌 증권사 리포트는 미래에셋증권의 ‘Just Beginning’이란 제목의 삼성전자 분석보고서다.

지난 20일 작성된 이 보고서는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 온라인에서만 이틀 동안 500회 이상 조회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13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37조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0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도 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이 신규 수요 발생 및 공급제한으로 2012 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스마트폰 출하 비중이 증가하며 IM 사업부의 이익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삼성전자는 주력제품을 DRAM, NAND, LCD, 피처폰, 스마트폰 등으로 교체해 선두업체가 개척해 놓은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며 성장했지만, 2013 년 이후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끌어 갈 제품 중 하나는 PC 및 서버용 AP라고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시장개척자로서의 가능성을 가늠케 해주는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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