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여성에 더많은 일자리 제공하라”
뉴스종합| 2013-07-03 11:16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한목소리로 “여성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라”고 주장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2일(현지시간) IMF가 발간하는 잡지 ‘금융과 개발’ 기고문에서 “더 많은 여성이 직업을 가질수록 세계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준다”며 “남성과 여성 고용비율이 비슷해지는 나라는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한다. 그런 나라 중 프랑스와 독일은 국내총생산(GDP0이 매년 4%대, 이집트는 34%까지 성장했다”고 연구자료를 인용해 주장했다.

그는 또한 “OECD 국가에서 직장의 양성평등이 실현되면 GDP가 12%씩 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 선정된 페이스북의 샌드버그 COO는 ‘남녀 급여수준 평등’을 역설했다.
 
샌드버그

샌드버그는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한 ‘글로벌우먼리더스서밋’ 기조연설에서 “같은 일을 하는 남녀의 임금이 일본에서는 29%, 한국에서는 39% 차가 난다”면서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기업이 장시간의 노동을 줄이고 여성을 노동력으로 적극 기용하는 환경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샌드버그는 일본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사 시간이 평균 5배라는 통계를 보여주면서 “세계적으로도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이 크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김수한ㆍ천예선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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