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파나마, 무기 운송 혐의로 북한 선박 억류
뉴스종합| 2013-07-16 16:28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파나마가 자국 항구를 지나던 북한 국적 선박을 신고되지 않은 무기를 운송하고 있다는 혐의로 억류했다.

리카르도 마르티넬리 파나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저녁, 파나마의 만자닐로 항구에서 북한 국적 선박을 무기 운송 혐의로 억류했다고 밝힌 것으로 CNN이 16일 보도했다.

호세 라울 무리뉴 파나마 국방장관은 이 선박이 쿠바에서 온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마 당국은 이 배가 마약을 싣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나포 후 조사에 나섰으나 조사 결과 화물에는 흑설탕과 함께 숨겨진 군용 장비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군용 장비였는지는 당장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았다.

무리뉴 국방장관은 북한인 선원 35명을 체포했으며 이 과정에서 파나마 당국 조사인원들과 물리적인 충돌도 빚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선장은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었다고 말했다.

파나마는 어떤 종류의 무기가 실려 있었는지 명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화물을 조사하고자 국제연합(UN)에 기술 지원 팀을 요청할 예정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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