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日관방장관 "소비세인상, 가을에 총리가 판단"
뉴스종합| 2013-07-28 19:09
[헤럴드생생뉴스] 일본 정부가 올 가을께 증세 등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확정할 전망이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8일 후지TV에 출연,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5→8%)에 대해 “9월에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된다”며 “그 이후부터 가을 임시국회 개원 이전에 (아베 총리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디플레이션 탈출은 아베 정권의 일대 과업”이라고 소개한 뒤 소비세 인상을 “안이하게 결정할 것이 아니라 모든 (경제) 지표와 가능성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며 경제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세율 인상의 폭과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은 작년 8월 소비세증세법을 제정, 막대한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해 현재 5%인 소비세율을 내년 4월 8%로 1차 인상한 후 2015년 10월 10%로까지 올리기로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내년에 소비세율이 8%로 인상되면 이제 막 시작된 경기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폭넓게 제기됨에 따라 아베 정권이 예정대로 소비세 인상을 단행할지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올가을 경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소비세 인상 여부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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