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매출 200% 급증…F1 ‘대박’
뉴스종합| 2013-07-31 11:32
韓·中등 亞시장 큰폭 신장
광고수입·스폰서십도 한몫



세계 경제가 침체를 맞고 있는 가운데서도 호주 멜버른을 시작으로 전 세계 20개국을 돌며 경기를 펼치고 있는 포뮬러 원(F1)그룹은 시장확대와 광고수입, 스폰서십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3년 7억2900만달러(약 8120억원)를 기록한 F1 매출은 8년 만인 2011년 15억23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로 배 이상 뛰어올랐다. 지난해 매출은 16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F1그룹 매출의 대부분은 TV중계권과 경기 관람권, 스폰서십, 광고와 판촉물 판매 등에서 나온다. 


CNN과 ‘포뮬러 머니’의 공동저자 크리스티안 실트에 따르면 F1그룹의 이 같은 성공은 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와 스폰서십에 있다. 경기 유치로 인한 요금은 5억달러(약 5567억원)로 대부분 해마다 10%씩 인상하도록 계약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경기장 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한 해 5억명의 인구가 관람하는 F1경기는 스폰서와 광고 유치에서도 유리한 점을 갖고 있다. F1머신(경주용 자동차)의 운전석 뒤 에어박스, 뒷날개, 차량 옆면에 부착하는 광고는 각각 25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