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美 서비스업 성장
뉴스종합| 2013-08-06 11:25
서비스업지수 56.0…5개월來 최고
불확실성지수 ‘뚝’ 출구전략 힘받아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서비스업이 미국 경기 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내 대표적 매파로 알려진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일(현지시간) “지난 7월 실업률이 7.4%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할 적절한 시점을 찾는 상태에 더 근접했다”며 올 가을 출구전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스탠포드대와 시카고대의 경제학 교수가 공동 개발한 경제 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초래됐던 200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불확실성이란 변동성이 높아 향후 경제 상황을 예견할 수 없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로, 실업률을 높이고 경제회복세를 둔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불확실성 지수는 경기침체 시기에 자주 인용된다고 WP는 설명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7월 서비스산업이 지난 5개월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ISM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6.0으로 전달 52.2와 시장 예측치 53.0을 웃돌았고,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금융그룹인 소시에떼 제네럴의 뉴욕 주재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존스는 “미국의 7월 경기 호조는 제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라며 “올해 하반기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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