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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해수부장관에 ‘정무형’ 이주영 의원 발탁
뉴스종합| 2014-02-12 16:00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임 해양수산부장관에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을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공석중인 해수부 장관 후임에 이주영 의원을 내정했다”며 “해수부 장관 공석 이후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장관 공백 사태를 최소화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4선의 중진의원으로 법관으로 출발해 정계에 입문한 뒤, 한나라당 원내부총무와 정책위부의장,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을 거쳐 현재는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며 “국정 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의원으로서 해수부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조직을 안정시키는데도 적임자라고 생각된다”고 인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 “집권당 원내부총무와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 일하면서 국정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라면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 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적절한 언행으로 경질된 윤진숙 전 장관이 연구원 출신으로 ‘실무형’이었다는 점에서 이 내정자의 발탁은 정무감각과 행정능력을 갖춘 ‘정무형’의 등용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의 준비가 끝나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홍원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고 이 후보자를 내정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인사청문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51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난 이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에 합격(20회)한 뒤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16대 총선을 통해 정계에 진출한 이 내정자는 이후 19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으며, 경남 정무부지사와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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