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정조의 꿈이 응집된 수원화성, 오늘의 건축가가 그리다
라이프| 2014-02-24 11:02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200여년 전 조선 정조대왕의 꿈과 이상이 응집된 수원 화성을 건축가가 스케치했다.

건축가이자 미술가로 활동 중인 이관직(Lee, Kwan Jick)씨는 ‘Townscape Drawings of Hwasung in Suwon’이란 타이틀로 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경인미술관에서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소묘전을 연다.

이 씨는 수원 화성의 건축학적, 역사적 의미를 곱씹고 이를 표현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소묘작업을 했다. 그는 “2년간 매주말 수원 화성을 찾아, 선으로 수원 화성과 도시풍경을 더듬으며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수원 화성의 성곽과 성문, 성루, 옹성, 공심돈, 장대, 각루, 치, 포루, 행궁은 우리나라 고전정신과 건축의 정수"라며 “정조대왕의 정치군사적 의지와 함께, 인간적인 측면까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관직 씨는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공간연구소(1984~86), 이공건축(1986~1999)을 거쳐 현재 비에스디자인 건축 대표로 일하고 있다. 또 ‘건축가 미술전’(’94-’03), ‘화동미전’(’96-’13)등의 전시에 참여해왔다. 02-733-4448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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