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덕수궁에서 ‘명화와 함께하는 점심’ 어때요?
라이프| 2014-02-25 09:59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서울 도심의 궁궐 덕수궁에서 명화(名畵)와 함께 하며 점심을 한다면?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현민)은 3월 한달간 매주 수요일마다 (5,12,19,25일) 덕수궁관에서 직장인을 위한 문화교육을 시행한다.

‘아트&런치’라는 타이틀로 11시5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해온 교육 프로그램이다.

홍익대박물관이 소장 중인 이중섭의 ’흰 소'.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전시에 새로이 합류했다.

3월에 열린 ‘아트&런치’는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192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근현대미술기에 활동했던 주요작가 57명의 작품 100점을 감상하는 ‘명화를 만나다:한국근현대회화 100선’으로 이뤄진다. 이번 전시에 새롭게 추가된 이중섭의 대표작 ‘흰 소(홍익대박물관 소장)’를 비롯해, 서울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의 ‘황소’(1953년경)와 개인이 소장한 ‘황소’(1953년경)‘등을 전시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음미할 수 있다. 또 박수근의 ‘빨래터’ 등 주요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점심 요기가 될 수 있도록 다과도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 도심 덕수궁 내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참가신청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에서 가능하며, 매주 40명씩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당일 현장에 명함이나 사원증을 지참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 덕수궁입장료와 미술관 입장료(6000원)는 별도다. 2014년 아트&런치는 7월에도 진행된다.

yrlee@heraldcorp.com

디자이너 하지훈이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주관으로 지난 2012년 덕수궁 덕흥전에서 시행했던 아트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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