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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
라이프| 2014-02-26 10:14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지난 200년 동안 미국에서 특허를 받은 물건은 무려 500만 개에 달한다. 생물이 다양하게 분화하고 진화하는 것처럼, 우리가 별 의미 없다고 여겼던 물건들 역시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다양한 형태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포크는 왜 네 갈퀴를 달게 되었나(김영사)’는 사물의 디자인을 분석하고 물건들의 탄생과 진화의 과정을 체계적인 고찰한 저서다. 저자인 헨리 페트로스키는 물건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기원, 수많은 발명가들의 일화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한 개의 갈퀴를 가진 나이프가 네 갈퀴의 포크로 탄생하기까지, 전장(戰場)에서 권총을 쏘아 먹어야 했던 통조림을 집에서 한 손으로 간편하게 열기까지, 추위를 피해 옷을 여미기 위한 동물의 뼈가 진화해 단추가 되기까지 등 문화ㆍ정치ㆍ기술의 변천에 따라 진화한 인공물의 역사를 한 눈에 펼쳐낸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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