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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반복되는 활동, 노화로 시작되는 무릎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치환술 필요
라이프| 2014-02-26 16:23

무릎은 하체의 중심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통증이 조금만 심해도 걷기가 불편하다. 이렇게 무릎이 불편한 경우 무릎 관절염인 경우가 많은데, 무릎관절염 환자들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무릎 관절염 환자들은 걷기가 불편하고 특히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을 심하게 호소한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무릎 관절염은 충분한 기간동안 치료를 받아도 증상이 크게 나아지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상생활의 큰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관절염은 크게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나누어지는데, 보통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반복되는 체중부하나 퇴행성 변화(노화)로 인해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과 연골하골, 활액막 그리고 주변의 인대 등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겨 결국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상적인 활동이나 노동, 반복되는 동작 등이 원인이 될 수 있고, 과도한 체중도 중요한 원인이므로 무릎 통증이 있으신 분들은 체중 조절도 하시는 것이 좋다.

천안 아산 지역에 위치한 척추관절병원 연세나무병원 최광운 과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말 그대로 무릎 관절을 이루는 연골과 주위 조직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생기기 때문에 약물치료로 완전히 치료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체중조절이나 일상생활의 습관 교정, 지속적인 재활치료 등을 약물치료와 병행해 보고 이러한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하지 않을때는 수술적 치료를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심한 무릎 관절염의 경우 ‘무릎인공관절치환술’이 고려되는데, 인공관절치환술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은 관절 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보존하기 위해 최소절개법으로 시행되며, 수술시간은 보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또한 수술 후 상처 치료와 함께 점진적인 관절 운동을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지속적으로 적절한 약물치료와 함께 가볍게 걷는 운동이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으로 관리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너무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한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후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관리다. 특히 적절한 통증 조절과 인공관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한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심해지고 빨갛게 피부색이 변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 꼭 병원을 찾아야 하고, 인공관절이 수술한 대로 잘 있는지 특별한 문제는 없는지 정기적인 확인이 필요하다. 인공관절도 일종의 ‘기계’이기 때문에 수명이 있다. 따라서 적절한 강도의 활동과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 꼭 필요하다.

이에 대해 연세나무병원 최광운 과장은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매년 2만~3만 명이 받을 정도로 보편화된 수술이지만, 사후관리도 중요하고 경과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는 수술”이라며 “반드시 검증된 척추-관절 병원에서 수술 받아야 안전하고 튼튼하게 잘 관리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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