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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19금 동료' 성시경과 라디오에 대한 추억 되새겨
엔터테인먼트| 2014-03-25 15:07
개그맨 신동엽이 '19금 동료' 성시경과 함께 라디오에 대한 추억을 되새겼다.

신동엽은 지난 24일 MBC라디오 FM4U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성시경과 함께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의 뒷이야기는 물론, 라디오에 대한 추억을 전했다.

신동엽은 "지난 1996년 MBC 라디오 '내일로 가는 밤 신동엽입니다'를 진행했지만 자정부터 새벽2시까지 방송 스케줄을 이기지 못하고 6개월 만에 그만 뒀다"고 밝혔다. 이유는 당시 새벽 2시 이후에 문을 연 술집이 없어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라디오 스튜디오를 방문한 신동엽은 "옛날 생각이 난다"며 지금은 고인이 된 옛친구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첫 곡으로 신청했다.


신동엽은 "처음 '마녀사냥' 제안이 들어왔을 때, 성시경이 안하면 나도 안 한다고 했다"며 "'마녀사냥'에는 성시경 같은 고급스런 쓰레기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 알고 있던 성시경의 끈적끈적한 내면을 끌어내고 싶었다"고 말하며 DJ 성시경을 궁지에 몰았다.

이밖에도 신동엽은 성시경에게 "왜 바지를 벗고 진행하냐"며 짓궂은 농담을 했다. 하지만 성시경도 이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매니저에게 "바지를 가져오라"고 재치 있게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MBC FM4U를 통해 방송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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