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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리빙 헬스] 춘곤증을 몰아내는 한방차
라이프| 2014-03-27 12:22
▶구기자차=피로 회복과 관련된 우리 몸의 장기는 간(肝)이다. 구기자차는 간을 보호하며 피로 회복에 좋은 비타민을 많이 함유해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졸음을 참지 못하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 아침에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구기자차에는 비타민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돼 낮 시간의 나른함을 이기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구기자는 성질이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우리 몸의 정기(精氣)를 보하고 얼굴색을 희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장수하게 하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난다고 기록돼 있다. 따라서 춘곤증에 맞서 몸을 가볍게 하고 기운을 내게 해준다.

▶대추차=천연 수면제라고도 불릴 정도로 숙면에 많은 도움을 주는 한방차다. 춘곤증으로 인해 낮잠을 잤거나 졸아서 저녁에 수면을 취하기 힘들 때, 취침 전에 대추차를 한 잔 마시면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깊은 잠을 잘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대추씨에는 신경을 이완시켜 잠을 잘 오게 하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따라서 대추씨를 빼지 말고 통째로 삶아서 차로 만드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대추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속을 편하게 하고 오장을 보하고 맛이 달아서 부족한 기운을 보하고 맥이 살아나게 한다. 따라서 몸을 두루 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쑥차=봄의 기운을 지닌 차로서 봄에 마시면 좋다. 특히 쑥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몸의 저항력을 높여 감기 예방, 피로 회복의 효과를 나타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쓰고 독이 없다. 특히 따뜻한 성질로 인해 몸이 차서 일어나는 복통과 설사에 효과가 있으며,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생리통이 있는 여성에게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해주는 효과가 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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