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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두드러기 환자 40%, 10년 이상 증상 지속
라이프| 2014-03-27 14:14

중국발 황사와 초미세먼지에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야외활동 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겨울을 지나 봄의 초입에 들어선 환절기에 중국에서 날아오는 황사와 초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각종 피부질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두드러기 환자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두드러기는 피부 곳곳이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서 극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 중의 하나이다. 발병원인은 음식물을 비롯해 온도변화, 햇빛, 물, 황사와 초미세먼지, 스트레스 등 다양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발병원인이 규명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두드러기는 일단 발병하면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가 하면 정신적인 고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 인류의 15∼20%가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경험하게 될 정도로 흔히 발생하는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많은 사람들이 두드러기를 대수롭지 않은 질환으로 여기는 가장 큰 이유는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증상 발생 후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 시간 내지 길어도 24시간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소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드러기가 발생해도 가볍게 생각하고 지나쳐 버리거나 치료를 해도 기껏해야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는 수준에서 끝내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두드러기는 결코 가볍게 생각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6개월 이상이 지나도 증상이 소멸되지 않고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두드러기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례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40%는 10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만성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해도 반응이 없는 경우가 많고 치료도 쉽지 않아 증상의 악화와 함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어렵게 만들어 버린다. 두드러기를 가벼운 질환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일산 우보한의원 최명숙 원장은 “두드러기는 흔히 발생하는 질환인 탓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을 경우 장기간 증상의 재발 반복으로 인해 고통을 받을 수 질환”이라며 “특히 두드러기는 피부 겉으로 증상이 나타나 피부의 문제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상은 인체 내부에 면역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은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근본원인이 인체 내부의 항산화물질 생성능력 저하와 이에 따른 면역체계의 교란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피톤치드프로그램을 통해 두드러기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즉,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근거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바로잡아 주어 증상의 호전과 함께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인 셈이다.

피톤치드프로그램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맞춤 한약과 알레르기를 개선시켜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그리고 가려움증 완화에 최적화된 피톤치드 외용제를 사용, 두드러기를 치료한다.

즉, 항산화 한방치료와 알레르기를 개선시켜주는 유익균, 그리고 피톤치드의 염증 완화작용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하여 인체가 스스로 두드러기에서 자연치유 되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의원은 청담수 도포요법도 병행, 두드러기의 치료효과를 한층 제고 시키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방치료는 효과가 더디게 나타난다는 선입관 때문에 매 순간순간 고통이 심한 두드러기에 한방치료를 시작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청담수 도포요법은 두드러기 환자의 피부 고통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환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담수는 우보한의원에서 두드러기 임상치료시 검증된 한약재 처방으로 피부에 도포하였을 때 붉은 염증을 가라 앉히고 가려움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두드러기나 아토피, 임신가려움 등 가려움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시행하고 있다.

최 원장은 “두드러기는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발병원인이 다양하고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거나 방치할 경우 만성두드러기라는 난치성 질환으로 이환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질환”이라며 “특히 발병 자체가 우리 인체 내부의 이상에서 기인하는 만큼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따라서 전문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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