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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강지환, 대한민국 1% '재벌남' 변신…'현대판 광해'
엔터테인먼트| 2014-03-28 11:26
배우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나선 '빅맨'이 영화 '광해'와 비슷한 맥락으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강지환은 KBS2 새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에서 고아로 자라 삼류 건달에서 하루아침에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그룹의 장남으로 탈바꿈,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안길 예정이다.


'빅맨'은 낮에는 해장국집에서 국밥을 나르고 밤에는 대리기사 일을 하지만 온갖 사건사고를 몰고 다니며 밑바닥 하류인생을 치열하게 살아온 김지혁(강지환 분)이 갑작스럽게 현성그룹을 짊어지고 갈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돼 180도 변화되는 좌충우돌 과정과 함께, 진정한 리더가 무엇인지를 일깨운다.

이 같은 모습은 2012년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와 비슷한 양상으로, '빅맨'을 기대하는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현대판 광해'라는 별칭이 붙었을 정도다. 조선의 왕이 살해 위협을 당하자, 한낱 저잣거리에서 걸쭉한 만담으로 살아가는 하선(이병헌 분)이 조선의 왕 노릇을 하게 되며 민심을 듣고 바른 정치를 펼치는 모습은 2014년 현재에 들어서 '빅맨'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고아로 태어나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더욱 꿋꿋하게 자신의 인생을 살아간 파이터 김지혁의 우여곡절 성장 스토리는 만담꾼 '광해' 속 하선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한 남자가 우리 시대의 진정한 리더가 되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또 하선을 조선의 왕으로 만든 '킹메이커' 허균(류승룡 분)이 있듯 '빅맨'에서는 그룹 경영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지혁에게 경영의 처세술과 리더십을 곁에서 조언해주는 조력자가 있다. 배우 이다희는 드라마 '비밀'에 이어 후속작으로 '빅맨'을 선택, 현성가에서 운전기사로 일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꼭 성공하리라 다짐한 '야망녀' 소미라로 분해 지혁에게 도움을 주며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려나간다.

위태로운 광해의 목숨을 위해 저잣거리 출신 하선이 왕 노릇을 했듯, ‘빅맨’에서 역시 지혁은 현성그룹 강성욱(엄효섭 분)의 친아들 강동석(최다니엘 분)을 대신해 현성을 이끌어갈 유력 후계자로 일파만파 사건이 커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자극할 예정이다.

'빅맨' 관계자는 "'빅맨'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가, 2014년 이 시대가 진정 바라는 리더상에 대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더해져 해학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라며 "특히 진지함과 재미가 공존하는 다양한 매력의 배우 강지환을 필두로 최다니엘, 이다희, 정소민 등 드라마 초반 촬영부터 배우들의 건강한 에너지가 촬영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싱그러운 봄의 기운처럼 밝고 건강한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빅맨'은 '태양은 가득히' 후속으로 오는 4월 14일 첫 방송된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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