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우크라이나 임시정부 전(前) 대통령 저택의 미술품 회수
라이프| 2014-03-30 11:15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우크라이나 임시정부가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관저를 장식했던 미술작품과 유물을 박물관으로 되찾아오는 작업에 돌입했다.

크리미아 반도가 러시아에 의해 통합된 시점에서, 반정부 데모대에 의해 철문이 뜯겨진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의 저택은 테마파크를 방불케 할 정도로 잘 꾸며져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박물관과 미술관의 소장품들이 실내외를 한껏 장식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자신의 관저뿐 아니라, 정부 부처에도 미술관및 박물관의 소장품들을 가져가 장식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공개된 대통령 저택의 폐쇄회로 카메라를 판독한 결과 탈출 직전 대통령은 인부들을 독려해 유물과 미술품을 반출하기 위해 포장을 지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임시정부는 대통령 저택에서 나온 우크라이나 작가의 작품 13점이 키에프 역사박물관으로 반환됐다고 발표했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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