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록의 전설’ 퀸, 8월 첫 내한 공연…‘슈퍼소닉 2014’ 참여
라이프| 2014-04-02 09:34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록의 전설’ 밴드 퀸(Queen)이 오는 8월 첫 내한 공연을 벌인다.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이하 슈퍼소닉)’는 2일 오전 9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퀸의 헤드라이너 출연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971년에 결성된 퀸(Queen)은 보컬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사망한 1991년까지 20여 년간 단 한 명의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하며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섬바디 투 러브(Somebody to Love)’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등 명곡들을 발표, 전 세계적으로 3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 같은 전설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퀸은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그래미 명예의 전당(Grammy Hall of Fame)’, ‘작곡가 명예의 전당(Songwriters’ Hall of Fame)’에 헌정됐다. 또한 지난 2012년 UK 싱글 차트와 ITV가 공동 조사한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곡’ 설문조사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는 비틀즈(The Beatles)의 명곡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퀸의 내한 공연에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팝스타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프레디 머큐리의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아담 램버트는 지난 2009년 ‘아메리칸 아이돌’ 8시즌 결승전에서 퀸의 멤버들이 직접 연주한 ‘위 아 더 챔피언’을 열창해내면서 퀸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개최된 MTV ‘유럽 비디오 어워즈’에서 퀸과 다시 만난 그는 2012년 6월부터 퀸의 보컬리스트로 나서 총 6회의 유럽 공연을 함께 했다.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Roger Taylor)는 “80년대 초에 프로모션 투어로 서울을 방문했었는데, 독특한 건축물과 문화에 크게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아담 램버트와 함께 공연을 하게 돼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램버트는 “한국에서 벌이는 공연은 언제나 즐겁다”며 “퀸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이 굉장한 공연을 한국에서 하게 돼 정말 꿈만 같다”고 전했다.

한편, ‘슈퍼소닉’은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페스티벌을 주최하는 크리에이티브맨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PMC네트웍스가 지난 2012년에 처음 개최한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슈퍼소닉’는 오는 8월 14~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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