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안무가 박수호의 신작 ‘유도’ 18ㆍ19일 공연
라이프| 2014-04-03 08:09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안무가 박순호의 신작 ‘유도’가 오는 18일과 19일 사각의 링이 아닌 서울 LIG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유도’는 인간의 공격성과 스포츠의 엄격한 규칙이 5명의 남성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변형되는 공연이다.

그간 해외 투어활동에 집중해 온 안무가 박순호가 3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 ‘스포츠 시리즈:유도와 활쏘기’의 첫번째 작품이다. 유도에서 모티브를 얻은 기존작 ‘패턴과 변수’를 완전히 새롭게 발전시켰다.

전작에서 조명했던 행위자의 공격성은 관객으로까지 확장되고, 변화무쌍한 비트의 음악은 거친 호흡을 내뱉는 무용수들의 몸으로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긴장감과 리듬을 이끌어 낸다.

양립하며 충돌하는 인간의 공격성과 스포츠의 규칙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이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약속과 즉흥이 뒤섞인 움직임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유도’는 5월 3일 부산 LIG아트홀에서도 공연한다.

박순호의 ‘스포츠 시리즈’는 상반기 ‘유도’를 시작으로, 오는 11월에는 국궁에서 모티브를 얻은 ‘활쏘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석 3만원. (1544-3922)

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