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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 하늘길 9개 한꺼번에 열린다...6일 취항식
라이프| 2014-04-04 17:18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도는 오는 6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 중국 관광객 183명, 유관기관 및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8개도시와 제주노선을 양양국제공항으로 연결하는 취항식을 개최한다.

중국지역 정기성 전세기 취항지는 심양(선양), 남녕(난닝), 석가장(스자좡), 중경시(충칭시), 남경(난징), 성도(청두), 태원(타이웬), 서안(시안)으로 1일 2회운항한다. 양양~제주 노선은 매일 1회 운항한다.

이번에 1차로 취항하는 중국 왕복 전세기 노선는 오는 6월30일까지 운항하며, 2차 운항지는 5월 중 결정된다. 이 기간 중 중국 관광객은 하루 960명씩, 총 8만3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관광객은 설악산, 권금성. 신흥사, 낙산사, 속초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주문진건어물시장, 남이섬 등도내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체험하게 된다. 취항일에 맞춰 양양국제공항 환승관광 외국인 72시간 무비자입국 제도가 동시에 시행된다.

이로써 양양국제공항은 국제선 30개노선과 국내선 4개노선 등 총 34개노선을 갖는 중견 지방국제공항으로 거듭나게 됐다.

도는 최근 중국 현지 8개 지역에서 강원도 방문모객 집중 홍보활동을 벌였으며, 취항지역에서의 강원도 관광자원과 지명에 대한 인지도 향상으로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양양공항과 연계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착수시기를 앞당기고, 사업기간도 단축하는 등 지역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아울러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 LG패션의 양양 휴양 및 판매복합시설 조성 등 작업도 진행된다.

최문순 도지사는 “올 한해 양양국제공항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받은 유령공항, 애물단지, 밑빠진 독 물붓기 등 오명을 벗어던지고 보물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언어문제, 식당 좌석 입식, 숙소내 중국 등 외국 TV채널 설치, 외국인 선호 음식개발, 노선버스 공항경유 등 관광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는 ‘미개항 공항’으로 묶여 있는 양양공항을, 개항공항으로 지정되도록 하는 노력을 경주하는 한편 상해 정기편을 운항중인 중국 길상항공과 주 6회이상 증편 운항 방안을 추진하고 정부와도 개항공항 조기 지정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6일 개항식에는 최 지사 외에도, 채용생 속초시장, 이순선 인제군수, 정상철 양양군수, 남경문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성근 도의원, 김양수 도의원, 김일수 양양군의회 의장 및 의원, 장성호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박계하 속초세관장, 김만중 춘천출입국관리사무소 속초출장소장, 성낙승 한국이민재단 이사장, 마원 진에어 대표이사, 김용 금학항공 회장, 김종후 강원도관광협회장, 임용묵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장, 신재호 웰리조트 회장, 최수생 천성여행사 대표, 길설봉 천일국제여행사 대표, 허봉 매일관광 대표 등이 참석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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