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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뛴다’, 구급차 속 출산.. 16개월 대원이 만든 ‘기적’
엔터테인먼트| 2014-04-09 00:08
구급차 속에서 아이를 출산한 가슴 찡한 사연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4월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는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김유숙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공개된 CCTV에서 한 임산부가 어린 딸과 함께 구급차에 올라탔고, 진통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여성 구급대원은 차분히 임산부를 진정시킨다. 결국 구급차에 올라탄지 16분쯤 됐을 무렵 구급차 안에서 아이가 태어난다.


‘심장이 뛴다’ 팀은 사건의 주인공 김유숙 씨를 찾았다. 다행히 김유숙씨의 둘째딸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김유숙씨는 “남편이 출장가고 없는 상황에서 양수가 터져서 구급차를 불렀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실제 출산을 성공 시킨 최지혜 구급대원이 김유숙씨를 방문했다. 이에 둘째딸 서진이는 최지혜씨를 알아보는 듯 얌전히 지혜씨의 품에 안겼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최지혜씨가 겨우 1년 4개월 경력의 새내기 구급대원이라는 것이었다. 최지혜씨는 “정말 떨렸는데 산모가 걱정하실까봐 저는 안 떨리는 척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유숙씨는 “저와 딸아이한테 말 시키시는 걸 보고 경력 많은 줄 알았다”며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실제 영상 속에서 최지혜씨는 첫째딸 소정이를 달래고 산모를 진정시키며 능숙한 대처를 보였다. 또한 갓 태어난 신생아를 능숙하게 케어하며 프로다운 모습으로 출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구급차 속에서 피어난 한 생명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가슴이 찡해지는 생명의 탄생은 생과 사를 모두 다루는 구급대원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온라인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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