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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높은 수익 준다는 부동산 사업 투자 주의!”
뉴스종합| 2014-05-12 14:12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금융당국이 부동산 사업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불법적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행위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수법으로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 혐의업체 12곳을 적발,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들 업체는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펜션을 인수하거나 웨딩컨벤션 분양하고, 수익형 부동산 임대 위탁운영 사업 등에 투자하면 연 30∼60%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불법적으로 자금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이 이번에 통보한 12개 업체를 포함, 올해 1~4월 수사기관에 통보한 유사수신 혐의업체는 총 36곳으로 늘어났다. 이는 18개사에 불과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2배 수준이다.

유형별로는 부동산 투자가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융투자(5곳), 농수산물투자(3곳)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사수신 혐의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불법 유사수신 업체를 아는 경우 국번 없이 1332나 혐의업체 소재지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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