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분양시장 이달말부터 되살아난다
부동산| 2014-06-17 11:34
2000년 이후 최대물량 공급
하반기에 14만5000여 가구



13일 개막된 월드컵 열기가 한풀 꺾일 시점인 6월 하순부터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요동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에는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인 14만5000여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특히 6월 하순부터 서울, 수도권, 세종시 등 부동산 핫플레이스에서 분양이 본격화된다.

지난달 분양하려다 마감재 등 내부 인테리어 개선을 위해 분양을 한 달 늦춘 래미안 용산이 6월 27일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용산역전면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래미안 용산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서울 중심부인 용산 지역에 위치해 남산과 한강, 용산민족공원 조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최고 층수 40층 2개 동으로 이뤄지며 건물 높이만 약 150m에 달한다. 건물 5~19층에는 오피스텔, 21~40층에는 아파트가 배치된다.

GS건설은 오는 20일 상도10구역을 재개발한 상도파크자이 분양을 시작한다. 교통, 문화시설,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편이며 단지내 대규모 공원이 갖춰진 공원같은 아파트로 조성된다.

오는 2015년말 성남~여주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수혜지역인 경기도 광주에서 오는 27일 e편한세상 광주역이 분양된다. 복선전철을 이용해 신분당선 판교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건설은 세종시에서 올해 상반기 마지막 분양 물량인 세종 반도유보라를 27일 선보인다. 정부기관 부지와 가까워 세종시의 핵심 생활권으로 꼽히는 1-4생활권의 마지막 아파트 공급 물량(H1블록)이라는 점,

주상복합 부지라는 특성을 살려 상가와 아파트를 건설하되 상가동과 아파트동을 분리한 점,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카림 라시드가 아파트 단지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점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상가시설과 세종시의 신교통수단인 BRT정류장이 단지 앞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세종시에서만 8개 단지를 분양한 중흥건설도 27일 금강 이남인 3-2생활권 M6블록에서 ‘중흥9차’인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분양일정을 개시한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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