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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노벨상의 계절’…올 문학상 유력 후보는 누구?
뉴스종합| 2014-09-09 11:37
[헤럴드경제] 바야흐로 ‘노벨상의 계절’이다.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스웨덴 한림원은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리의학상(10월6일ㆍ스웨덴 현지시간 기준), 물리학상(10월7일), 화학상(10월8일), 평화상(10월10일), 경제학상(10월13일) 등 주요 부문의 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문학상의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매년 목요일에 발표된 관례에 비춰볼 때 10월9일이나 16일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노벨문학상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데 올해 노벨문학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최근 한국에서 단편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 작가인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꼽혔다. 하루키는 현재 영국의 온라인 도박사이트 래드브록스에서 배당률 5 대1로 ‘올해 가장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점쳐졌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키가 노벨문학상을 받으면 일본은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 1994년 오에 겐자부로에 이어 세 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하루키에 이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는 케냐 출신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와 알제리 출신 여성 작가 아시아 제바르, 우크라이나 태생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미국 소설가 조이스 캐럴 오츠,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가 거론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꾸준히 수상 후보로 꼽혀온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은 배당률 25대 1로 미국 소설가 토머스 핀천, 루마니아 작가 미르체아 카르타레스쿠와 함께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 공동 12위에 올라 있다.

문학상의 경우 문학적 업적 외에 정치 상황, 지역별 안배도 어느 정도 고려된다는 점에서 의외의 인물이 깜짝 수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응구기 와 시옹오, 아울러 최근 러시아의 개입으로 내전에 휩싸인 우크라이나 출신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수상 가능성도 점쳐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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