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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아이폰6·애플워치에 “경쟁자들보다 뛰어나”
뉴스종합| 2014-09-10 15:01
[헤럴드경제]애플이 아이폰6와 애플워치를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도 대체적으로 긍정적 반응이 우세하다.

애플은 10일(한국시간)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뉴욕타임스 ‘State of the Art’ 칼럼니스트 파하드 만주는 애플의 아이폰6와 애플워치에 대해 “여전히 애플은 다른 경쟁자들보다 뛰어남을 증명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애플워치에 대해서는 “사용하기 편리해 보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인상적”이라며 “디바이스도 끝내주게 멋있으며 시계줄과 시계 모양에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은 단순한 전자 기기를 뛰어넘어 럭셔리한 주얼리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고 타사 제품과 애플의 새 제품을 비교했다.


북미 최대의 정보기술(IT) 온라인 매체 ‘테크 크런치’의 대럴 에서링턴(Darrell Etherington)은 “아이폰6의 크기가 커진 것이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덩치가 큰 느낌은 아니다”라고 평했다.

그는 둥근 모서리와 얇은 두께, 가벼운 섀시 등이 ‘아이폰3GS’와 이전 모델들의 느낌을 닮았다고 덧붙였다.

아이폰6 플러스에 관해서는 “한 손에 맞는 사이즈는 아니지만 엄지손가락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며 “아이패드가 여러 부분에서 그랬듯이 메시지나 메일 등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사용에 있어 더 빠르고, 자세하게 작업이 가능케 해줄 것”이라고 호평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의 닐레이 패텔(Nilay Patel)은 “생각했던 것보다 손 안의 느낌이 더 작고, 얇으며 곡면 모서리는 더 쉽게 쥐고 있을 수 있도록 해주고, 화면은 빛이 난다”고 평가했다.

반면 또다른 IT 전문 매체 매셔블(Mashable)의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는 “애플이 왜 아이폰을 우리의 주머니에 넣을 수 있게 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아이폰6 플러스’의 너무 커진 사이즈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8이 탑재된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5.5인치 아이폰6는 ‘아이폰 플러스’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예약 주문에 돌입하며, 1차적으로 미국, 프랑스, 홍콩, 캐나다, 일본 등 9개국에서 출시한다. 한국은 이번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6의 국내 출시는 10월 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아이폰은 전체적으로 곡면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이폰6는 화면 규모가 3.5인치에서 4인치로 기존 아이폰보다 크기가 커졌으며, 두께는 4.7인치가 6.9㎜, 5.5인치는 7.1㎜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s는 4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는 7.6mm였다.

아이폰6의 가격은 2년 약정 기준 16GB 199달러, 64GB 299달러, 128GB는 399달러다. 아이폰6 플러스는 16GB는 299달러, 64GB는 399달러, 128GB는 499달러다.

애플워치는 2015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349달러(36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애플워치는 본체 외형 세로길이에 따라 38㎜ 모델과 42㎜ 모델로 나뉜다. 크기뿐만 아니라 색깔, 밴드 등까지 고려하면 애플 워치의 모델 수는 34개다. 애플워치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애플워치’ 일반형과 산화피막 알루미늄 재질의 ‘애플워치 스포츠’, 18K 골드가 쓰인 ‘애플워치 에디션’ 등으로 나뉜다.

애플워치는 측면에 시계 용두 모양의 인터페이스 장치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서,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편하게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 조작을 할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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