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청주 동남지구 아파트 공급 올해 본격화
부동산| 2015-01-19 16:20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 내 용지 공급이 올해 본격화한다.

205만3602㎡ 규모의 동남지구는 현재 청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유일한 택지개발지구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1공구 아파트용지 4필지(블록)를, 하반기에는 공사진행 상황에 따라 상업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용정동, 방서동, 운동동 등 일대 용정지구는 1, 2공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1공구(113만4000㎡) 사업은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7월 시작돼 현재 문화재 지표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1공구 아파트용지 8개 블록(3만8433㎡∼4만2945㎡, LH 자체분 3개 블록 제외) 가운데 2개는 대행개발 업체인 대원이 우선 분양받았다.

또 다른 2개 블록은 지난해 11월 중흥건설 등이 각각 51대 1과 49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당첨됐다.

LH가 상반기에 추가로 내놓을 1공구 아파트용지 4개 블록의 감정평가액은 410억∼520억원이다.

LH는 동남지구가 많은 사람에게 청주의 마지막 택지개발지구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용지를 확보하려는 전국 건설사들의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대기업이 진출할지는 미지수다.

청주에서는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 분양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수년째 메이저 브랜드는 공급되지 않고 있다.

LH는 문화재 지표조사에서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면 1공구 상업용지(14필지 2만1437㎡)도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예정가는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동남지구에는 아파트 1만4470가구(18개 블록)와 단독주택 589가구가 들어선다. 상업시설 등을 포함, 전체적으로는 4만2000명 수용 규모로 개발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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