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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청약 1순위자격 완화…3월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 봄바람
부동산| 2015-02-26 14:05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오는 27일부터 서울 및 수도권 주택청약 1순위자격이 대폭 완화됨에 따라 서울 부동산 분양시장에 봄바람이 불 전망이다.

27일부터 1순위 자격이 청약통장 가입 이후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당장 3월 청약물량부터 이 혜택이 적용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1774만8761명으로 작년 말보다 17만2082명 증가한 상황.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9784명 늘어난 430만2245명, 수도권이7만9687명 증가한 881만1941명으로 집계됐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이 완화되면서 올해 아파트 청약경쟁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때를 맞춰 서울에서만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는 3, 4월에만 8852가구(일반분양 4169가구)에 이른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청약통장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이 완화되면서 서울 및 수도권 청약 열기가 고조되고 이는 올해 부동산 분양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서울 강북권 아파트 전경.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2구역 아현역 푸르지오는 4월에 분양예정이다. 전용면적 34~109㎡ 총 940가구 중에서 일반분양은 315가구이다. 북아현뉴타운 내 첫 분양으로 2015년 10월 입주예정이다. 2호선 아현역과 이대역이 가까우며 경의중앙선, 신촌역 이용도 쉬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여의도, 시청,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가 10km 이내에 위치하고 단지 인근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추계예대 등 대학들이 가깝다.

대림산업은 4월 서울 중랑구 묵동 일대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59~96㎡, 총 719가구 중 2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 7호선과 10분 거리로 북부간선도로 신내IC를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4월 은평구 응암동에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재개발 아파트 963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52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59~84㎡형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앞서 분양한 1~4차를 합치면 총 4148세대에 달한다.

현대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주관사 현대건설)은 서울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 왕십리 센트라스 아파트를 오는 3월 일반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2789가구 대단지 규모로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로 이뤄진다. 이 중 40~115㎡(이하 전용면적) 1171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자양4구역에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가 3월 분양된다. 지하 4층~지상 29층 2개 동, 59~102㎡(이하 전용면적)형 264가구 아파트와 31~65㎡ 55실 오피스텔로 이뤄진 주상복합아파트다. 조합원 분을 제외하고 아파트 129가구와 오피스텔 51실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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