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어린이 겨냥한 식품에 설탕 많다
뉴스종합| 2015-03-11 10:54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어린이를 겨냥한 식품에 설탕이 많아 건강에 좋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어린이 식품 캠페인의 기획자 말콤 클라크는 “아침식사 시리얼이 이 부분에서 특히 심하다”며 영양소와 엄청난 양의 설탕을 동시에 첨가하고는 영양소 부분만 부각시킨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출처=123RF]

클라크에 따르면, 단맛은 사람들에게 특히 어린이들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맛이기 때문에 단맛으로 제품에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 때문에 식품업체들이 설탕을 사용하는데, 이로 인해 어린이들의 입맛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오레건 대학교에서 실시한 한 실험에 따르면, 영양소가 적고 칼로리만 많은 어린이 식품에 대해 과대광고를 하면 어린이들의 입맛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음식 선호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클라크는 어린이를 겨냥한 식품이 맛과 건강을 모두 보장하려면 제품 앞에 색깔별로 영양소 구분을 해 놓고, 설탕의 양을 줄이며, 학교 급식 규정 방침에 따라 식품의 양과 영양소를 조정하고, 16세 이하의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설탕과 소금 함유량이 높은 식품을 광고하지 않으며,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인기 캐릭터 혹은 브랜드를 이용해 광고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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