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는 4월 아파트를 역대 최대 규모로 쏟아낸다.
4월부터 민간택지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기 때문에 분양가가 상승할 조짐이 보인다. 이에 따라 이달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이후 분양시장의 향방을 짐작하게 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전망.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월에는 전국 67곳에서 총 4만9165가구의 분양이 시작된다. 임대 아파트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은 제외한 물량이다.
리얼투데이가 분양실적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4월 분양물량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지난 해 4월 분양실적(2만5456가구)보다는 170% 배 증가한 물량이고, 지난 3월 분양실적(2만2182가구)보다는 2배가 늘어난 수치다.
4월 분양물량은 특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3만1574가구로 전체 물량의 72%를 차지한다. 지방은 1만2265가구로 28%.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2만3923가구(54.6%)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며 인천 4059가구(9.3%), 서울 3592가구(8.2%), 충남 2640가구(6.0%), 경남 2635가구(6.0%) 순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가 분양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되며 총 1236가구 중 105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경찰서가 들어서며 5만3433㎡ 규모의 공원도 조성된다. 지하철1호선 금천구청역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용인시 기흥역세권 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기흥의 청약접수를 2일(1순위)부터 받는다. 전용면적 72㎡, 84㎡, 95㎡로 다양하게 구성되며 총 976가구가 공급된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 환승역인 기흥역과 AK가 운영하는 쇼핑몰(예정)이 블록 내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지구에 짓는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15층, 5개동에 전용면적 31~74㎡,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를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12층 14개동 총 662가구(전용 59㎡, 84㎡)규모로 건립된다.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 마산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23층 14개동에 총 1043가구(전용면적 70∼105㎡)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춘역이 가깝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광교 호반베르디움 6차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광교역(2016년 개통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 36가구, 전용 100㎡ 410 가구로 중대형이 주를 이룬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가 가까워 강남권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금성백조주택은 대전 관저지구 C1블록에 관저 예미지 명가의 풍경 994가구(전용 75~95㎡)를 분양한다. 관저체육공원(축구장)이 남동쪽에 위치해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현대산업개발은 전북 군산시 미장지구 A1-1블록에 군산 미장2차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오는 3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1~지상25층, 7개동, 전용면적 74㎡, 101㎡, 540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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