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박은 2016년 말부터 선주에 인도돼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로열 더치 쉘에 장기 용선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STX조선해양은 2014년 상반기부터 발주된 LR1탱커 36척 중 21척을 수주했다. 이를 시장점유율로 환산하면 약 60%에 달하는 수치다. 중형탱커 시장은 국내와 중국 업체간 수주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자사 LR1 탱커가 뛰어난 연비와 화물창 효율성으로 선주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면서 “전기제어식 엔진과 연비효율에 최적화된 LR1탱커 선형으로 2010년 발주된 유사 선종 보다 20% 가량 뛰어난 연비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 최초로 선체에 38m 와이드 빔을 적용해 기존 32m의 선박 폭을 넓힘으로써 화물창 효율성을 약 4% 가량 높이고, 낮은 수심에서 화물적재를 용이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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