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고톡!톡!]현대차 그랜저 광고에 등장하는 슈퍼맨은 실제 배우일까?
HOOC| 2015-07-09 15:27
[HOOC=서상범 기자]Q. 현대차가 새롭게 내놓은 그랜저 광고를 보면 슈퍼맨, 배트맨 등 슈퍼히어로들이 나옵니다. 현재 관련 영화도 계속나오는데, 현대차는 어떻게 이들을 섭외(?)했나요? 또 이들의 역할을 맡은 배우는 누구인가요?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A.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기대 이상의 라인업 Unexpected Line-up’ 이란 컨셉으로 슈퍼맨 등 슈퍼히어로를 등장시킨 광고를 진행하고 있죠. 슈퍼히어로의 대명사인 슈퍼맨을 시작으로, 배트맨, 플래쉬맨 등이 그랜저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이어지는 그랜저의 라인업을 연상케 하는 광고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몸 값(?) 높은 광고 배우들은 어떻게 섭외가 된 걸까요? 현대차 측은 자사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광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는데요. 이들의 출연을 위해 정식으로 DC코믹스의 모회사인 워너 브라더스 본사와 정식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TV광고 최초일 뿐만 아니라, 이렇게 3명의 캐릭터가 한꺼번에 광고에 등장하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예인데요.

이들의 자세한 몸 값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왠만한 1급 배우 수준의 출연료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광고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과도 같은 영상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대차는 “소비자가 광고를 보면서도 처음엔 자동차 광고임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평소 광고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영화 촬영기법과 CG작업을 병행했는데요. 할리우드 유명 영화에서 실력을 증명한 유수의 제작진들이 이를 지원했습니다.

먼저 주차장 폭파장면은 LA의 가장 오래된 주차장 건물에서 촬영됐는데요. ‘CSI: MIAMI’,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에서 특수효과를 맡았던 팀이 폭파장면을 담당했습니다. 
사진=현대차 그랜저 광고 촬영 모습

또 약 100여명에 달하는 엑스트라들도 동원됐는데요. 광고 초반 재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엑스트라들은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먼지 구름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빈 거리를 실감나게 달렸고, 이 위로 CG와 매트페인팅 기법이 더해져 마치 실제 재난 현장과 같은 모습을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광고의 주인공이 되는 슈퍼히어로들은 누가 맡았을까요? 이번 광고에 나온 슈퍼히어로들도 실제 사람이 찍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슈퍼히어로들은 호주 CG팀인 플라스틱 왁스의 정교한 3D 작업으로 재탄생 된 존재들이었죠.
사진=현대차 그랜저 광고 촬영 모습

플라스틱 왁스는 헐리우드 영화와 캐릭터를 활용한 3D게임을 주로 제작하는 세계적인 CG업체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워너 브라더스의 캐릭터 게임 컨텐츠를 독점적으로 작업할 정도의 기술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현대차 측은 “이 광고를 통해 우리가 모두 함께 동경하던 슈퍼히어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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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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