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 아파트 평균가격 6억원 돌파
HOOC| 2015-08-05 15:33
[HOOC]지난달 서울 강남 평균 아파트값이 6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20012년 말 이후 3년 만입니다. 강북 역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4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7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835만원으로 1년 전 가격인 4억8556만원과 비교해 2279만원, 4.7% 상승했습니다.

특히, 강북보다 강남에서 가격이 더 많이 올랐는데요. 지난 달 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382만원으로 1년 전 5억7284만원과 비교해 3098만원, 5.4%나 올랐습니다.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2011년 6월 6억5472만원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줄곧 약세를 이어오다 지난해 7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 입니다.

특히 실수요가 많은 중소형 평수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면적 59.97㎡의 경우 지난해 7월 6억9000만원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지난해에는 7000만원 넘게 오른 7억6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인근 도곡삼성래미안 84.89㎡ 역시 1년 전 8억8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1억원 넘게 오른 10억원 선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남보다 가격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강북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4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7월 3억8153만원이던 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305만원, 3.4% 상승하며 3억9458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강남권은 재건축 이주수요에 따른 극심한 전세난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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