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권 분쟁 롯데 오너... 올 상반기 보수 71억원
HOOC| 2015-08-18 07:36
[HOOC] 롯데가의 경영권 분쟁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이 형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을 상대로 사실상 승리를 거두었죠.

롯데가의 분쟁은 향후 신동주 부회장의 행보에 따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재벌닷컴이 올 상반기 국내 기업 등기임원들의 보수총액을 분석한 자료를 18일 내놓았습니다.
롯데가 3부자. 왼쪽부터 신동빈-신격호-신동주.

이중 롯데 오너 일가의 연봉도 들어가 있네요. 자료에 따르면 롯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상반기에 받은 보수 총액은 70억9800만원입니다.

신동빈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22억5000만원을 받았습니다. 재벌닷컴이 조사한 등기임원 보수총액 순서로는 16위에 해당합니다. 신격호 회장은 18억원으로 21위였다. 신영자 이사장은 15억6000만원으로 35위, 신동주 전 부회장은 퇴직금 13억6300만원을 포함해 14억8800만원으로 41위였습니다.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

얼마전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하나 나왔죠.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의 조사자료인데요. 지난해 기준 롯데그룹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5160만원으로 10대 그룹 중 꼴찌로 나타났다는 내용입니다.

롯데는 자산 규모 93조원으로 재계 5위 기업이지만, 임금 수준은 그 정도 위상에 못 미치는 셈입니다. 재계 순위 10위인 한화그룹(5780만원)보다도 600만원 이상 낮았다고 합니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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