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개월간 채용공고만 2430건, 강남의 이 빌딩 정체는?
HOOC| 2015-08-19 15:10
[HOOC=서상범 기자]2015 상반기에만 2400여건의 채용공고가 올라온 건물이 있어 화제입니다. 하루 10건 꼴로 사람을 모집한 것인데요. 이 건물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기에 이처럼 채용공고가 수시로 올라온 걸까요?

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15년 1월부터 7월까지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 1,674,493건을 분석한 결과 채용 공고가 가장 많이 올라온 건물은 강남구 역삼2동에 위치한 나래빌딩이었습니다.

사진=네이버로드뷰 캡쳐

이 빌딩이 7개월간 올린 채용공고는 총 2403건, 하루 10건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한 건의 채용공고에 따른 세부 업직종을 보면 나래빌딩 내 입점한 회사들이 올린 공고는 ▷결혼ㆍ예식장ㆍ상조(2351건) ▷금융ㆍ보험영업(1935건) ▷제품ㆍ서비스영업(192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서비스업에 관련된 업종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이처럼 많은 공고가 올라온 원인은 바로 이 건물에 국내 상조서비스업 1위인 보람상조가 입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람상조는 1991년 문을 열어 장례뿐 아니라 축의행사 및 예식장, 호텔, 병원까지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정규직 직원외에도 상조, 예식 관련 단기 인력들이 다수 필요하다보니 이처럼 채용공고를 자주 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람상조가 위치한 나래빌딩에 이어 ▷역삼하이츠빌딩(강남구 역삼1동) 역시 7개월간 986건의 채용공고를 올렸습니다. 그 뒤를구로구에 위치한 대륭포스트타워2차(801건) ▷우림라이온스밸리(금천구 가산동, 679건) ▷성지하이츠3차빌딩(강남구 역삼1동, 666건)이 차지했습니다.

지역구별 채용공고 통계도 나왔는데요. 강남구가 전체공고 수 7314건으로 가장 채용공고가 많았으며 ▷구로구(4135건) ▷중구(2556건) ▷영등포구(2278건) ▷금천구(2240건)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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