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금알 낳는 웹툰...취미가 대박 낸다
HOOC| 2015-09-16 07:37
[HOOC=유호성 주식투자전문가] 하반기 취업 시즌이 도래하고 있는데, 이력서에 애매한 상황이 있다. 과거에 이력서를 적을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취미와 특기인데, 취미는 농구 혹은 축구 같은 스포츠, 독서, 영화감상정도.. 게임 회사의 경우 게임이라고 적어도 무방하겠지만, 왠지 일반 회사에서는 손해인 것 같아서 안적었다.

뭐 어쨋든... 성인이 되어서 취미가 무엇일까? 심각하게 고민해보면, 한달에 2~3편 정도 영화 보는 것 같고, 매일 스마트폰 게임하고, 웹툰을 읽는 정도랄까?

특히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는 스마트폰 게임과 웹툰으로.... 실제적으로 스마트폰 혹은 인터넷의 이용 카테고리를 보면, 검색, 뉴스, 이메일정도는 순위가 비슷하다. 그 다음 스마트폰은 SNS, 웹툰.인터넷은 블로그, 쇼핑, 카페 등 더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데, 역시 웹툰이 빠지지 않는다.

웹툰은 온라인에서 보여주기 위해 그린 만화로 국내에만 있는 독특한 콘텐츠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서 웹툰 시장이 2년만에 1000억원에서 210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보고했으며, 2018년 국내 웹툰 시장은 8800억원 정도로 확대되고 2020년 이후에는 1조원대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에서도 2015년을 웹툰 1조원 시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펀드를 조성 만화 투자 비용을 늘리고 있다.

향후 웹툰 자체보다는 2차 부가가치에 관심을 더 가져야 하는데, 웹툰 하나로 파생되는 시장이 어마어마하다.


위는 웹툰이 영화로 제작된 것이며, 대부분 BEP를 넘어섰다. 웹툰이 영화가 되면 기존 웹툰을 보던 애독자들이 영화까지 볼 정도로 기본적인 관객수를 가지고 상영을 하는 경향도 있다. 다만 각색에 의해 원작의 흐름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수도 있다.

영화 뿐만 아니라 2014년 미생이라는 웹툰을 드라마화 하면서 성공한 미생, 사회에 이슈가 되면서 2편까지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라스트, 닥터프로스트, 밤을 걷는 선비 등이 TV에서 방영되고 있다.



미생은 롯데의 커피 광고로 쓰였다.



마조 앤 사디는 캐릭터로 이모티콘 및 샵이 생기면서 문구, 완구까지 진출했다.


한화에서는 웹툰으로 광고를 진행했으며, 이미지 쇄신 중이다.

그외에도 갓오브하이스쿨은 게임으로 출시, 밤을 걷는 선비, 삼국전투기, 신의탑 등도 게임 출시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만의 독특한 콘텐츠가 성장하면서 정부에서도 레진코믹스에 지원을 해주는 등 정부의 노력도 있다.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재로 주식투자를 하면 일상생활에서도 주식도 쉽게 접근 할 수 있다.

whitedevil1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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