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다문화가족 80만명 돌파…다문화사회 가속화
HOOC| 2015-10-12 10:58
[HOOC=김현경 기자] 우리 사회가 점점 빠르게 ‘다문화사회’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의 수가 8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2일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다문화가족 수는 82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7년 다문화가족 수는 33만명 수준이었으나 2012년 70만명을 돌파했으며 3년 만에 10만명이 증가한 겁니다.

[사진=123RF]

다문화가족이 증가한 것은 결혼이민자가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올해 기준으로 한국인과 결혼하거나 결혼했으나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는 14만7382명입니다.

또 한국인과 결혼 후 귀화한 ‘혼인 귀화자’는 9만2316명, 인지·귀화 등으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기타사유 국적취득자’는 6만574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결혼 이민자와 혼인 귀화자, 기타 사유 국적취득자를 모두 합하면 30만5446명에 이릅니다. 이는 행정자치부가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통계를 처음 발표한 2007년에 비하면 215%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2010년 20만명을 돌파한 지 5년 만에 10만명이 늘어난 겁니다.

진 의원은 “우리 사회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당사자에 대한 적응정책을 넘어 우리 사회의 관용을 키우기 위한 전 정부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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