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사 2017년부터 국정화…이름은 ‘올바른 역사 교과서’
HOOC| 2015-10-12 13:23
[HOOC] 정부가 각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ㆍ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2017년부터 ‘국정’ 교과서로 바꾸기로 했다. 국정 교과서 이름은 ‘올바른 역사 교과서’로 명명됐다.

야당과 역사학계, 교육계에서는 국정 교과서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며 반발하고있어 사회적으로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2011년 검정 교과서로 완전히 바뀌고 나서 6년 만에 국정으로 회귀하게 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교과서 개발일 맡길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전날 국회에서 역사교과서 발행 체제를 의제로 교육부와 첫 당정협의회를 열어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국정으로 전환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고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발행하는 국가는 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 등 3곳이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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