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건만남’ 제안에 남성 559명 몰려…3억8000만원 선입금
HOOC| 2015-10-16 07:19
[HOOC]중국에 서버를 둔 출장마사지 사기 사이트의 국내 인출책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15일 전남 무안경찰서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이른바 ‘조건만남’ 사이트의 국내 현금 인출책으로 활동하고 있는 A(21)씨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상근예비역인 B(22)씨를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123RF>

A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송금액의 30%를 받기로 합의하고, 불법 출장마사지 사이트에 속아 입금된 3억8000만 원을 중국으로 송환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사이트 내 여성의 알몸 사진을 보고 전화한 남성들에게 “선입금을 해주면 여성들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599명의 피해자들이 1인당 10만 원에서 많게는 400만 원까지 입금했다”면서 “대부분 만취한 상태에서 돈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게 여죄가 있는지 파악한 후 중국에 국제공조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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