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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문화경영대상 교육·금융-한국아코디언아카데미] 심금 울리는 선율…아코디언 연주자의 산실
헤럴드경제| 2015-12-29 12:19
음악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다. 길거리를 지나치다 문득 듣게 되는 대중가요에서부터, 전문 음악인들이 함께 모여 빚어내는 화음을 몸 속 깊은 곳까지 느낄 수 있는 재즈나 클래식 등 그 종류 또한 다양해 수많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세계 최초 120인조로 구성된 서울아코디언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예찬하 박사는 아코디언 전문 교육의 산실인 한국 아코디언 아카데미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예찬하 박사는 말 그대로 우리나라 아코디언 연주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만 하다. 러시안 심포니오케스트라와 모스크바 챔버오케스트라, 런던 유스오케스트라를 비롯한 세계 유명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경험이 있는 예찬하 박사는 국립국악원, 서울대학교, 동경음악학교, 영국왕립음악학교, 러시아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이른바 엘리트 코스를 충실히 밟아온 정통파 음악인이다. 이름난 음악가 바흐와 헨델  탄생 300주년 기념음악회, 오라토리오 ‘메시아’, ‘천지창조’, 뮤지컬‘프라미스’ 한국공연지휘자를 비롯해 다양한 커리어를 쌓아가던 예찬하 박사는 귀국 후 아코디언의 매력에 새삼 빠져들어 아코디언 마스터클래스를 직접 개최하고 한국아코디언콘서바토리와 오케스트라 등을 창설했다. 예찬하 박사는 “그동안 서커스와 유랑극단을 통해 서민들의 관심을 받아오던 아코디언은 일반적으로 저 품격의 예술장르악기로 인식되었고, 선진국에 비해 터무니없는 냉대를 받아온 측면이 있다. 그러나 아코디언은 다른 어느 악기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뛰어난 예술악기로서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미 개척분야임이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아코디언  전문연주자 및 지도자 양성과 아코디언 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예찬하 박사가 1999년 설립한 한국아코디언아카데미는 부설기관으로 한국아코디언콘서바토리와 평생교육원, 서울아코디언신포니에타, 다윗미션라이프챔버오케스트라, 문화원, 최고연주자과정, 아코디언연구소, 서울아코시어터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한국아코디언아카데미에서 설립한 120인조 서울아코디언오케스트라는 그동안 KBS홀, 국립극장,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KTX 서울역사, 서울시청 등에서의 연주회뿐 아니라 탈북형제들을 위한 사랑의 음악회, 정선아리랑제 개막공연, 광화문 문화광장 콘서트 등을 진행하여 폭발적인 반응을 받아왔다. 서울시 종로에 위치한 한국아코디언아카데미는 앞으로도 아코디언 연주가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지도자 양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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