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직장인 설 연휴 평균 55만원 쓴다
HOOC| 2016-02-06 11:00
[HOOC=서상범 기자] 민족의 최대 명절 설이 다가왔습니다. 가족들과의 만남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커지는 것이 설 선물과 용돈 지출에 대한 부담감인데요.

6일 평생교육기업 휴넷(www.hunet.co.kr)이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예상 지출액을 조사했습니다.

조사에서 직장인들은 이번 설에 평균 55만8000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래픽=유현숙 인턴 디자이너]

금액별로는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을 쓸 것 같다고 응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30.9%로 가장 많았고, 5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 24.5%로 뒤를 이었습니다.

7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16.3%)과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15.0%), 100만원 이상(11.7%) 지출을 예상한다는 응답도 10%를 넘었습니다.

한편 지출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미혼은 평균 41만원을, 기혼은 평균 58만9000원을 예상해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17만9000원을 더 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출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6.6%가 부모님과 가족 용돈을 꼽았습니다. 그 뒤를 선물 구입(16.0%)과 차례상차림(10.6%)에 쓸 것 같다는 답이 이었습니다.

한편 대체휴일에 쉬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7.8%가 쉰다고 답했습니다. 

[그래픽=유현숙 인턴 디자이너]

이는 대체휴일제가 처음 도입된 2014년 추석 당시 조사결과보다 13.4%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대체휴일제가 정착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다만, 기업 규모별로는 대체휴일 적용 여부에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공기업 직원의 경우 96.1%가 대체휴일에 쉰다고 답했고 대기업(92.7%)과 외국계 기업(91.7%), 중견기업(90.7%) 직원들도 90% 이상이 대체휴일제를 실시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대체휴일에 쉬는 비율이 82.7%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대체휴일을 포함해 이번 연휴에 닷새를 쉰다는 응답이 51.0%로 가장 많았으며 나흘과 사흘을 쉰다는 응답자는 각각 17.0%와 14.4%였습니다. 반면 엿새 이상을 쉰다는 응답은 10.6%였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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