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스타벅스, ‘문경 오미자 피지오’ 판매 기간 연장
뉴스종합| 2016-06-20 09:51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4월 여름 프로모션 음료로 선보인 ‘문경 오미자 피지오’의 판매 기간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봄 프로모션 시즌1’, ‘여름 프로모션 시즌1’ 등과 같이 매년 4계절에 맞춰 10회 진행되는 시즌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음료를 선보이고 있는 스타벅스가 지난 프로모션 때 선보인 음료를 새로운 프로모션 시즌에도 단종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지난 두달간 50만잔 이상 판매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문경의 오미자청을 소재로 스타벅스의 음료 개발 노하우를 가미해 개발한 음료다. 경북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원료로 건조 적사과칩과 수제 스파클링을 가미해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특징이다. 

문경시내에 ‘스타벅스에는 문경 오미자 피지오 바람이 불고 있지 말입니다’란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출처=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원래 ‘여름 프로모션 시즌1’ 음료로 4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던 문경 오미자 피지오는 젊은 고객은 물론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7월 말까지 운영될 ‘여름 프로모션 시즌2’는 물론 상시 음료로서 판매도 고려 중이다. 특히 수제 탄산음료인 피지오 음료 중에 최고 판매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고 매장별로 원재료가 떨어져 발걸음을 돌리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스타벅스는 연장 판매를 위해 문경오미자밸리 영농조합으로부터 기존 20톤의 오미자청 원재료 외에 12톤을 추가로 구매했으며 레시피도 계속 업그레이드해 열풍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그동안 제주 호지티 라떼, 라이스칩, 옥고감, 후루츠 믹스 등등 국내 원재료와 소싱을 통한 제품개발에 노력해 왔던 스타벅스는 이번 문경 오미자 피지오의 인기를 발판으로 지속적인 현지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문경시에서는 영농조합과 함께 스타벅스 문경 오미자 피지오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 문경새재점은 문경 오미자 피지오 판매비율이 다른 매장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문경 지역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주목 받으며 또 하나의 지방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원재료를 활용해 가장 한국 고객분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은 스타벅스 경쟁력의 매우 중요한 축”이라며 “향후 전국 지역 농가 및 협동조합과의 다양한 로컬 제품 개발을 통해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향후 스타벅스는 문경시 및 문경오미자 밸리 영농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문경 오미자 제품에 대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알리는 한편 문경 지역 농가의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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