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비오는 날은 역시 부침개…부침개ㆍ간식류 ‘장마특수’ 168%↑
뉴스종합| 2016-07-11 09:27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비가 오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 부침개가 온라인 쇼핑에서 그 위력을 발휘했다.

11일 옥션에 따르면 비가 잦았던 최근 2주(6월 23일-7월 6일) 동안 동그랑땡과 부침개(완제품) 판매량이 직전주보다 169%가 급증했다.

즉석식품으로 가공된 완제품의 판매량도 늘었지만, 부침개나 전을 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도 크게 상승했다. 밀가루는 13% 증가했고, 부침가루는 24% 증가했다. 식용류와 올리브유도 각각 62%, 35%씩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대파ㆍ쪽파ㆍ부추류도 21% 신장했다. 


장마기간 동안 부침개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도 잘 팔렸다. 라면, 스파게티 등 면요리류의 판매량이 직전주 보다 15% 늘었다. 대표간식인 핫바와 나쵸류가 각각 16%씩 증가했으며, 과일통조림(14%) 등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ㆍ가공식품에 대한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이밖에 티백커피(56%), 핫초코(17%), 커피믹스(12%) 등 여름철임에도 따뜻한 음료 판매량도 늘었다.

옥션 가공식품팀 홍상훈 팀장은 “바로 소비 할 수 없는 온라인쇼핑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연상되는 상황이면 구매하는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근 잦은 비로 부침개 관련 제품은 물론, 외출이 줄면서 간편 간식거리도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하는 분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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