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6 부산국제광고제 본선 진출작 1680편 발표
HOOC| 2016-07-11 15:27
[HOOC=서상범 기자]2016 부산국제광고제(조직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가 본선에 오른 1680편(전문가 1377편, 일반인 303편)의 파이널리스트를 11일 발표했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지난 6월 15일까지 전 세계 61개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1만8063편의 광고작품을 출품 받았다.

이 중 74개국 215명의 전문 광고인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1680편이 공개된 것이다.



매년 세계 광고의 트렌드를 살펴 볼 수 있는 부산국제광고제는 올해 역시 광고계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대거 본선에 출품됐다.

특히 가상현실이나 홀로그램 등 ICT 기술을 접목해 광고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의 시각화를 이끌어낸 작품들이 눈에 띈다.

JWT재팬(J. Walter Thompson Japan)이 출품한 ‘Kit 메일 홀로그램(Kit Mail Hologram, 광고주·네슬레 일본(Nestle Japan))’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신 기술인 모바일 홀로그램을 활용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국내 출품작 중 하나인 플레이그라운드의 ‘고잉홈(Going Home, 광고주ㆍ현대자동차)’ 역시 ICT를 활용한 작품이다. 



북한 실향민들을 위해 2D 위성지도를 3D 가상현실로 복원해, 실제 고향을 차로 방문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실향민을 위로한 광고다.

국가별 본선 진출작 수를 살펴보면 일본이 256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은 149편으로 2위를 차지했다. 출품작의 42.9%인 121편이 본선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뉴질랜드는 3위에 올라 신흥 광고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제일기획이 출품한 ‘통일의 피아노(Piano of Unification, 광고주ㆍ통일부)’ 는 칸 라이온즈의 수상작으로, 부산국제광고제에서도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작품은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으로 피아노를 만들어 분단 70년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을 염원한 캠페인이다.

금년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된 작품은 앞으로 두 차례의 본선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을 가리게 된다. 특히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익광고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중 분야별 가장 우수한 작품에는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되는 영광과 함께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파이널리스트 명단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www.adstars.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본선에 오른 1600여 편의 작품은 오는 8월 25일(목)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광고제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2016 부산국제광고제는 세계 광고계 트렌드에 발맞춰 세계 최대 디지털 마케팅 이벤트인 애드텍(ad:tech)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증강현실(VR) 게임체험, 드론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도 열린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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