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네네치킨, 배달없는 카페형 매장 첫 오픈
뉴스종합| 2016-07-29 11:19
번화가 위치한 홍대역점 개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이 배달을 전혀 하지 않고 매장 내 판매만 하는 카페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배달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치킨 프랜차이즈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네네치킨은 최근 서울 홍익대학교 인근에 배달은 하지 않고 홀 영업만 하는 카페형 매장을 열었다. 네네치킨 매장 가운데 배달을 하면서 홀 영업도 하는 호프형 매장은 기존에 있었지만 배달을 아예 하지 않는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달형 매장은 규모가 보통 10평 남짓인 데 반해 이번에 문을 연 네네치킨 홍대역점<사진>은 25평 정도로 배달형 매장에 비해 두배 이상 넓다. 좌석은 30~40석 정도다.


인테리어도 기존의 다른 매장과 다르게 꾸몄다. 아늑하고 깔끔한 분위기와 함께 매장 한 쪽 벽면에는 네네치킨의 모델인 유재석을 벽화로 그려넣어 재미를 살리는 등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매장 규모가 커질수록 인테리어 비용을 비롯한 창업 비용도 많이 들고 인건비와 임대료 등 운영 비용도 증가한다. 네네치킨의 경우 10평 규모의 배달형 매장을 개설하는 데 인테리어 비용 1200만원을 비롯해 주방기기, 간판, 판촉물 등 총 2800만원의 가맹점 개설비용이 들어간다. 매장이 25평으로 커지면 인테리어 비용만 1800만원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하지만 네네치킨 홍대역점 점주는 매장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배달을 과감하게 포기했다. 이번 홍대역점은 네네치킨 매장 중 번화가에 위치한 첫 매장이란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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