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아, 정말 덥네”…사상 첫 전국 전역 폭염특보
뉴스종합| 2016-08-11 14:15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기상청이 11일 오전 11시부터 일부 섬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지난 2008년 기상청이 폭염 특보 제도를 시행한 이래 처음이다. 이번 폭염은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11시부터 전국에 폭염 특보를 내렸다. 인천광역시와 제주 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 주의보를 내렸고,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 경보를 내렸다. 서해 5도 지역에도 11시부터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된다. 기온이 더 올라 35도를 넘어서는 경우에는 폭염 경보로 격상된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서울이 34.4도, 대전 33.9도, 광주 34.9도, 대구 35.5도, 울산 33.3도, 부산 33.5도 등 대부분 지역이 33도를 넘은 상태다. 기상청은 시간이 지나면서 낮 최고기온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서울은 11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11일 발효된 전국 폭염특보 상황 /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보름 이상 이어진 이번 무더위가 오는 16일에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는 20일까지는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고온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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