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올 추석 선물 키워드는 ‘김영란법’
뉴스종합| 2016-08-11 15:53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오는 9월 28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올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선 5만 원 이하 제품이 인기다.

2만 원 미만 카테고리킬러 창고형 와인도매점 데일리와인은 8일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는데 그중 95% 이상이 5만 원 이하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고급 케이스가 제공되는 와인 2 병입 세트를 9900원에 제공하는 등 최대 6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이달 31일까지 사전 예약 구매객에는 5% 추가 할인을 적용하고 10세트를 주문하면 1세트를 덤으로 증정한다.


11일 데일리와인에 따르면 사전예약 사흘 만에 9900원~2만원 미만 선물세트에 대한 단체 및 기업체의 대량구매 문의가 200 여통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은 고가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처럼 실속형 와인 선물세트가 출시되자 고객들의 숨어있던 니즈가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시기를 앞당기고 실속형 세트의 비중을 늘려 소비자의 선택 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주로 멸치 등 건어물 선물세트, 통조림과 식용유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5만 원 이하로 알차게 구성했다.

한편 10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한가위 명절선물상품전에서는 5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가 다수 선보여 주목받고 있으며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부정청탁 금지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추석은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명절 특수 시즌”이라며 “와인도 충분히 실속있는 선물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석을 맞이해 주위 분들과 편안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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