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음용수 안 좋은 미얀마…‘음료시장’ 선점 노려라
뉴스종합| 2016-08-16 11:27
성장 가능성이 큰 미얀마 음료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미얀마는 물의 석회질 함유량이 높아 음용이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음료수, 생수 등의 수요가 큰 시장이다.

미얀마의 지난해 음료 수입 규모는 음료류가 1억8486만1000달러, 과실 주스가 1965만5000달러다.

한국 음료의 수입 규모도 증가하는 추세다. 미얀마의 한국 음료 수입액은 지난 2012년 45만7000달러에서 2013년 79만4000달러, 2014년 91만달러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음료류 94만4000달러, 주류 6만6000달러, 식초류 1만2000달러, 생수 9000달러 등이 수입됐다.


미얀마에 진출한 주요 한국 음료로는 ‘비타500’과 ‘박카스’가 있다. 비타500은 다양한 루트의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TV 프로그램 제작 참여 및 협찬 등을 통해 직영매장, 마트, 전국적 대리점으로 유통망을 구축, 시장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박카스는 지난 2013년 미얀마에 진출하기 시작해 현재 전국에 공급되고 있다. 시장 확대를 위해 광고, 프로모션,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물론 미얀마 주요 박람회 참여, 27회 동남아시아게임 공동후원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미얀마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얀마의 성인들은 탄산 및 에너지 드링크 보다는 전통차인 렛페예를 많이 마신다. 반면 젊은 고객들은 신제품과 수입 제품에 관심이 많아 이들을 위주로 판매 전략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미얀마는 경제 발전에 따른 소비 형태의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건강 음료 및 고가 음료의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외국 관광객 및 외국인 상주 인력의 증가로 고급 음료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도움말=aT 방콕사무소 송미정 소장]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