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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ㆍ산업은행ㆍ중견련, 중견기업 글로벌 성장 촉진 MOU 체결
뉴스종합| 2016-12-09 11:00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 산업은행,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9일 서울 산업은행에서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ㆍ금융ㆍ기업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체사업체의 0.08%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의 17.6%를 차지하는 중견기업이 수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정부ㆍ금융ㆍ기업 간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정책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중견기업이 글로벌시장에서 양적ㆍ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왼쪽부터)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이 9일 서울 산업은행에서 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ㆍ금융ㆍ기업 간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기업청]

협약의 주요 내용은 △우수 중견(예비)기업을 발굴해 정책금융 및 기술개발ㆍ수출마케팅 공급 △유망 중견(예비)기업을 지원하는 협력모델 개발 △중견(예비)기업 전용 인수합병 및 해외진출펀드 공동 조성 등이다.

이에 따라 발굴된 우수 중견(예비)기업에게 산업은행은 정책금융(2.5조 원 규모)을 공급하고, 중기청은 기술개발 및 수출마케팅(2017년 1500억 원)을 제공한다. 2017년부터 중기청과 중견련이 상시적으로 유망 중견(예비)기업을 발굴ㆍ추천하고 산업은행은 전용자금 조성과 전담 상담창구를 마련해 유망 중견(예비)기업을 지원하는 협력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중견(예비)기업의 국내외 인수합병(이하 M&A) 및 해외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중기청과 산업은행이 중견(예비)기업 전용 M&A 및 해외진출 펀드를 공동 조성하고, M&A 추진 기업에게 금융자문(파이낸싱 구조설계 등) 및 인수금융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세 기관은 정책ㆍ금융 설명회, 간담회, 컨설팅 등의 비금융분야 정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중기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견기업이 정부ㆍ금융ㆍ기업 간의 협업을 통해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성장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 기관은 2017년 3월까지 각 협력과제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이번 협약이 실효성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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