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박태준 회장 5주기 추모식, 권오준 회장 "어려운 때, 고인 업적 기려야"
뉴스종합| 2016-12-13 11:14
“포스코를 이끈 초기 멤버들이 여기 다 모였구만. 그 당시 대단했는데, 이제 좀 포스코가 나아지려나”(포스코 전직 임원)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5주기 추모식<사진>이 13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렸다. 

[사진=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이날 추모식에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황은연 사장 등 그룹사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장옥자 여사 등 유가족을 비롯해 생전 박 회장과 동고동락했던 황경로,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등 전직 포스코 임원들도 참석했다. 

권 회장은 추모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런 어려운 때일수록 명예회장님의 업적을 기리면서 더 분발해서 포스코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회장직 연임 도전 관련해서는 “오늘은 그런 얘기는 좀... ”이라면서 연임을 하게 되면 첫 번째 과제가 “포스코의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모식은 5주기임에도 불구하고 시국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과거 1주기 추모식에 정재계 인사가 300여명 참석했던 분위기와 달리 올해는 유족과 포스코 전현직 주요 인사들만 참석했다. 

이날 고 박태준 회장 타계 5주기인 만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도 별도 추도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총 250여명의 추모객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포스코 창립 회장인 안병화 전 포스코 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회장님의 진지한 제철보국 경영은 우리 모든 기업의 모범 롤모델이 됐다“고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 전 권 회장은 포스코 OB 멤버들과 함께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방문한 뒤, 박태준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했다. 

글·사진=조민선 기자/bonjod@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