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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유방암, 가장 중요한 건 자가진단
라이프| 2017-09-04 07:34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유방암도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원인이 병을 키우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이 걸린 사람이 있거나, 12세 이전의 초경과 55세 이후의 폐경, 임신 및 분만의 경험이 없거나 30세 이후의 첫 분만, 과다한 지방섭취 및 비만, 호르몬제 남용, 과다한 음주 등이 주된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아무 증상도 없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자가진단이 중요합니다. 자가진단은 생리 뒤 5일전후가 적절한데, 생리 후에도 멍울이 계속 잡혀지거나 육안으로 볼 때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거나 혈성, 장액성 유두분비물이 한쪽 유두의 한 개의 유선관에서 보일때, 유방피부에 함몰, 부종, 발적, 습진 등이 나타난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자가진단만으로는 발견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30세 이상의 여성은 매년 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유방암 수술을 받게 되면 보통 유방을 제거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유방을 보존하면서 유방암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즉시재건술을 통해 유방조직을 제거한 후 바로 다시 원래의 모양으로 복원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재건수술을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수술 후 찾아오는 여성으로서의 상실감과 우울증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손길수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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