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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발바닥 통증, 꾸준한 스트레칭으로 완화
라이프| 2017-12-21 11:28


발뒤꿈치의 바닥 쪽 둥근 아치 부분을 아프게 하는 주요 원인이 족저근막염입니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에 있는 근육을 감싸는 두꺼운 막이며,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진행해 발가락까지 이어집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장거리 달리기, 배구, 에어로빅과 같이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운동을 할 때와 비만으로 인해 발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받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발바닥 통증의 원인은 바로 발의 변형입니다. 심하게 편평해지거나 발바닥의 반달모양의 둥그런 아치가 높아져 족저근막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하이힐, 플랫슈즈 등 충격 흡수가 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족저근막은 발의 오목한 부분에서 활의 현과 같은 작용을 해 걷거나 뛸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하게 달리기를 하거나 무리한 운동 때문에 근육이 피로하면 근육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족저근막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져 근육이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바닥 통증은 스트레칭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원인에 따라 스트레칭의 자세가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발을 펴고 앉은 자세에서 손을 뻗어 발가락을 잡는 자세나 발밑에 둥근 막대를 놓고 발바닥으로 지그시 밟는 자세, 양쪽 무릎을 꿇고 앉아 발가락이 뒤로 꺾이고 발이 바닥에 수직이 되게 해 뒤꿈치 위에 앉는 자세가 있습니다. 스트레칭 시 중요한 것은 한 자세를 15~20초 정도 유지하고, 잠시 휴식을 하고 다시 반복해서 10회 반복하며, 하루에 모두 4~50회를 실시해야 통증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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